LG의 시범경기 지상과제 중 하나는 두터운 선수층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특히 주전 선수들이 30대 중후반에 이른 야수진에서 젊은 선수들을 발굴하기 위해 사이판과 오키나와로 이어진 전지훈련부터 역점을 두어왔습니다. 2차 전지훈련지였던 오키나와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것은 황선일과 정주현입니다. 연습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LG의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전지훈련을 마친 뒤 귀국해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페넌트레이스 개막 이후에도 1군에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평가되었습니다. 하지만 황선일과 정주현은 3경기를 치른 시범경기에서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황선일은 6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입니다. 3월 10일 대구 삼성전에서 9회초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얻은 것 외에는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