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집
Posts
7 posts
(전남 순천 / 순천 낙안읍성 #3) 원형이 잘 남아있는 대표적인 조선 시대의 읍성.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서 더 생동감이 느껴지는 곳 <임경업 장군 비각, 낙안객사>
진짜 초가집을 잔뜩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곳입니다. 순천 낙안읍성을 둘러보고 있는데요. 이곳의 초가집들은 민속촌에 있는 것들과 달리 생기가 느껴집니다. 이 생기는 사람만이 만들 수 있는 것이에요. 마을에 사람들이 실제로 살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생기가 되겠습니다. 역시 마을은 사람이 살아야 그 분위기가 제대로 납니다. 이 생기 넘치는 마을의 분위기가 쭉 유지되려면 이곳을 찾는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겠습니다. 관광지이기 이전에 이곳은 사람이 사는 마을이기 때문에 일단 사람들이 사는 가옥 근처에서는 조용히 걷고 가능하면 말수를 줄이는 게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관광지가 되고 싶지 않았는데(?) 관광지가 되어버린 서울.......

이천 율면 어재연장군 생가 - 초가집이 이렇게 멋질 수 있다니
어재연장군생가는 국가지정문화재 국가민속문화재 127호로 1984년 지정 솔직히 이 가옥을 답사하기 전까지는 전통 민가 중 기와집일 경우보다 초가일 경우에는 답사 대상 건축물로서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 이유는 기와지붕의 처마 아래공간이 외부-반외부-반내부-내부의 공간을 만드는데 (몇몇 논문에서 공간의 정의를 내리는 경우가 있지만, 이 경우에는 감각적으로 이해하시길)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각각의 공간이 나뉘고 중첩되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재연장군 생가의 공간을 살펴보며, 그러한 역할이 초가로 이루어진 지붕에서도 충분히 형성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어서, 편견이 기우.......

진천 진천읍 이상설생가 - 작고 검소한 항일투사의 흙벽 초가집
이상설생가는 충청북도 지정문화재 기념물 77호로 1987년 지정 독립운동을 한 이상설 선생을 기리는 의미에서 생가와 함께 재실과 기념비를 건립한 곳이라 하여 큰 규모의 기와집을 생각했었지만, 소박한 흙담의 초가 두채가 나를 반겼다. 식재로 담장을 대신하고 최근에 보수된 듯한 기단과 흙담, 초가지붕은 투박하지만 정감이 갔다. 초가이지만 서까래가 뻗어나와 깊이있는 공간감을 느끼게 했으며, 따로 툇마루나 대청이 없는 방으로 직접 들어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숭열사 저와 다양한 SNS를 통해 소통하시려면 클릭 https://linktr.ee/grid_a

익산 여산면 이병기선생생가 - 초가 정자가 멋진 한국 현대문학의 산실
이병기선생생가는 전라북도 지정문화재 기념물 6호로 1973년 지정 한국 현대시조의 중흥을 이룩한 시조시인이며 국문학자인 가람 이병기(1891~1968) 선생의 생가이다. 를 펴내고 이곳에서 말년을 보냈다 한다. 청소년의 교육을 통해 우리 민족의 글과 말을 보존하는데 노력하였고, 이 때문에 일제시대인 1942년에는 조선어학회사건에 만루되어 투옥되기도 했었다. 초가집이지만 정자가 딸린 사랑채, 그리고 안채에 더하여 전면의 연못과 멋진 나무들을 갖추었으니 갖출것은 다 갖추었다 할까 소박하면서도 멋을 즐길 줄 아는 선비가옥의 면모를 지니고 있다. 안내문에 의하면 최근 행랑채가 철거되었다 하는데, 사랑채에 난 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