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왕십리에서 재개봉한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를 관람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1995년 작품이고 반전이 있는 영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기도 하다. 지금처럼 한 영화관에서 여러 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멀티플렉스 상영관이 있기 전이었던 당시 한국에서도 몇몇 영화관에서 이 영화가 상영되었었나 보다. 멀티플렉스 이전에는 야구장처럼 건물 밖에서 줄을 서 있다가 영화관 건물 입구에서 검표하고 들어가는 시스템이었다. 영화를 보려고 영화관 앞에 관객들이 줄을 서 있는데 영화를 보고 나오던 어떤 몰지각한 관객이 범인은 절름발이야라고 큰소리로 외쳐서 영화를 보기도 전에 김이 샜다는 어떤 방송인의 회고담이 생각난다. 케빈 스케이시가 연기하는 다리를 절고 연약해 보이는 전과자 버벌 킨트가 부두 폭발사고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