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이 무슨 죄란 말인가. 청춘은 아픈 게 당연하고, 영어도 잘 해야 하고, 성적도 좋아하고, 어학연수쯤은 당연한 스펙이어야 한다. 취업대란 속에서 스펙 쌓으랴, 용돈 벌이하랴, 돈깨나 드는 연애는 사치처럼 느껴진다. 여기 비루하고 찌질하지만 여전히 꿈꾸는 용감한 청춘 남녀들을 대령했다. _씬플레이빌 8월호찌질한 이십대 뉴요커도 똑같아 <걸스> 무급인턴 자리는 잘리고 용돈은 끊기고 방세는 밀리니 당장 먹고 살 일이 막막하다. 뉴욕의 이십대 하나(레나 던햄)의 사정이다. 그녀의 친구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마르니는 오랜 연인이 시도하는 스킨십이 징그러울 지경이지만 혼자가 되는 게 무서워 관계를 유지한다. 막 유럽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제사는 말이 좋아 보헤미안이지 무념무상 백조다. 룸메이트 소샤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