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인공노 했던 바로 그 범죄에 대한 르포 다큐멘터리로써, 영화는 적절하다. 불과 몇해 전 일이긴 하지만 어쨌든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그 사건의 기승전결을 그대로 다시 들춰내 현재의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달. 그러면서도 하나의 작품으로써 관객들에게 설명해내고 또 그들을 설득해내기 위해 재연 영상이나 애니메이션 효과 등 역시 적절히 쓰고 있다. 담고 있는 그 범죄의 내용이 모두가 이미 알고 있다시피 차마 눈 뜨고는 보기가 힘든 수준이기 때문에, 이 작품을 보면서도 시종일관 불편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세상이 원래 지옥이란 건 누구나 다 알고 있지 않았나. 하지만 그 지옥이 새로운 공간에서, 더 어린 이들에게 열린 줄은 미처 모르고 있었다. 원래부터 존재했지만 그 범위를 점차적으로 넓혀나가고 있는 지옥.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