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가 되면 많은 분들이 한라산 등산을 위해 제주도를 찾습니다. 연두색의 한라산이 아주 싱그러운 계절이지요. 햇빛은 약간 따갑지만, 바람은 시원해서 등산하기에 제일 좋은 계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 사진을 올린 코스는 영실코스로 정상까지 갈 수 없고, 윗새오름 대피소까지 갔다오는 코스입니다. 갔다오는데 저는 한 2시간 30분 정도 걸리 더군요. 위에 보이는 한라산의 절벽이 바로 병풍 바위라고 하는데, 한라산의 산세를 잘 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영실 코스 옆 능선을 따라서 철쭉이 많이 피고, 상당히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사진으로 찍으면 철쭉의 색깔이 잘 나오지 않아서, 그저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사진과 육안으로 보는 모습과는 차이가 크지요. 능선을 따라 철쭉이 많이 피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