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Rize)가 강등되고, 부르사(Bursa)는 잔류하다(Rize düstü, Bursa kaldı)> - 2016-17 시즌 터키 쉬페르 리그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바로 '제 5의 구단' 부르사스포르의 강등 여부였다(참고). 부르사스포르는 2009-10 시즌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우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1983-84 시즌 트라브존스포르의 우승 이후 약 26년간 지속된 이스탄불 3강(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베식타스)의 리그 우승 독과점 체제를 종식시킨 팀으로 유명하다(참고).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믿기지 않는 연패행진(6연패)를 기록하며 강등될 뻔했는데, 최종전에서 트라브존스포르를 상대로 기적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며 가까스로 쉬페르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