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살속의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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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살 속의 혈투, 2017

By DID U MISS ME ? | 2020년 12월 19일 | 
이토록 이상하게 쿨한 영화는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감옥을 배경으로 하는 액션 영화이니, 어느 정도 떠오르는 그림들이 있다. 영화 역시 그 그림에 충실 하고자 이야기는 간소화 해놨다. 왕년에 복서였던 주인공이 마약 운반책으로 일하다가 감옥에 가게 되고, 임신한 자신의 아내가 위험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 안에서 혈투를 벌인다는 이야기. 내용은 진짜 뻔하고 전형적이지 않나. 특이한 건 페이스가 엄청나게 느리다는 점. 두 시간 좀 넘는 영화인데 주인공이 감옥에 들어가기까지 40분이 넘게 걸린다. 내용도 신선하기는 커녕 뻔한데, 그걸 이점으로 삼아 진행을 빠르게 할 수도 있었을 것을 영화는 그리 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보통 이런 종류의 영화라면 인물을 간략히 소개한채 상황으로 바로 돌진할 텐데,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