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라면을 먹으니 다시 힘이 납니다. 오늘의 메인 퀘스트였던 아트바젤 입장권을 찾으러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HKCEC 까지 갔습니다. 무사히 표를 찾고 숙소로 돌아가 쉬기로 합니다. 돌아가는 길에 쇼핑몰 하이산(Hysan Place)의 서점에 들려 찬호께이의 추리소설 <13.67>의 번체어 버전을 샀습니다. 홍콩의 서점은 정말 최고입니다. 다양한 디자인과 건축양식, 무기에서 전통 복식까지 한국에서 도저히 찾기 어려운 소재에 대한 책이 여기저기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곳이라면 '오스만 제국의 조세 정책'에 대한 책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사고 싶은 책의 책장만 쓰담쓰담 하다가, 홍콩을 떠나는 날에 한번 더 찾아오기로 마음먹고 에덴 동산을 떠나는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