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대를 오르내리고 오세암은 다음에 갈까하고 걱정했던 내리막길, 돌아가는 길엔 오르막임에도 오세암에서 좀 쉬어서 이기도 하겠지만 한번 지나갔던 길이라 그런지 수월하게~ 보통 해 다지고서야 내려오기 쉬운데 이날은 그래도 빨리 내려온 편이라 해가 좀 있네요. 특히 이 코스는 계곡임에도 해가 좀 더 오래 보이는게 좋습니다. 영시암도 다시 안녕~ 단풍도 올해는 아마도 안녕안녕~ 반영반영
오세암으로 결정하고 잠깐 검색해보니 만경대에 꼭 들리라고 하더군요. 사진 올라온 걸 보고 오오~ 하면서 가보기로 ㅎㅎ 오세암으로 가면서 경사가 좀 있어서 헥헥 거렸지만 곧 올라가면 그 비경을 볼 수 있겠지~ 했는데 아무리 올라가도 나무에 막혀서 보이지가 ㅠㅠ 오세암 몇백미터 전인데도 만경대 표시가 없고 뭔가 이상하더군요. 그리고.....전 길을 찾아냈습니다. 산을 좀 타봤다면 산길이 난게 보이는데 그곳으로 가면 되더군요. 저 올라갈 때는 혼자였는데 이미 위에 사람도 있었고 뒤로도 많이 오시는게 오래전부터 알려지긴 알려진 곳인가봅니다. 다만 문제는 현재 금지구역으로 공식 사이트에 안내되지 않는 것으로 보면 폐쇄된 등산로인 것 같습니다. 직접 가보니 올라가는데
오세암까지이기도 하고 영시암을 믿고 점심은 안싸들고 올라왔습니다. 멀리~ 보이는 영시암 바위 건너는 처음 가봤는데 물길이 좋네요. 언제 시간이 한~~~참 많으면 계곡따라 한번 걸어보면 어떨까도 ㅎㅎ (그리고 벌금 크리를 먹겠...) 영시암에 도착했습니다. 점심은~~~~~ 영시암 국수~~ 매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올라올 때마다 점심즈음 국수를 나눠줍니다. 먹고 돈을 시주해도 되고 안해도 되고 ㅎㅎ 따끈한 미역국물(?)에 국수가 쉬기 정말 좋습니다. 먹고 나서는 흐르는 물에 간단히 설거지하고 가져다 놓으면 되구요. 따끈따끈~~ 올라오며 만난 꽃들 꿀풀과 배초향으로 보입니다. ㅎㅎ 요건 아마도 방아풀~ 국화과 같은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