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력 2000하고도 12년에 한해를 마감하는 12월 하고도 4일, 드디어 "영상화된" T-34와 4호 전차 F 형 (아마도 주포만) 의 대결이 시작됩니다. 근데 사실 시작할지는 모르겠습니다. A파트에서 시간 질질 끌다가 B파트에 맛뵈기만 하고 끝나는거 아닌가 불안하긴 한데, 어쨋거나 전차를 사랑하는 전덕이라면 이 역사적인 순간을 놓치게 된다면야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하겠지요. 단순한 정비성, 높은 생산성 (후기로 갈수록) 그리고 계량을 거듭할수록 완성된 극도의 운용, 조작의 단순성. 설계 수준에서 시대를 앞서간 극단적인 경사 장갑의 채용, 비교적 단순한 설계인데다 시대적으로는 오히려 약간 뒤쳐진 감도 없지 않음에도 기본적으로 단순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설계되었으며 계량을 거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