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에 감행한 장거리 성당 여행 대구편, 그 첫 번째는 복자 성당입니다. 살아오면서 이상하게 대구 쪽으로는 어떠한 연고도 생기질 않아서, 생을 통틀어 대구 시내에 들어가본 거라곤 군 제대 즈음 경북지방경찰청에서 교육받았던 것과 몇 년 전 전국 청사 투어 당시 경북도청(현재는 안동-예천으로 이전)에 들러본게 전부였던 터라 근래 성당 여행을 하면서도 대구 근방은 도통 갈 일이 없다는게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연휴맞이 여행의 방향을 대구 쪽으로 잡으면서 인근 성당을 싹쓸이(...)하기로 결정! 애초의 계획으로는 동쪽의 영천, 경산부터 찍고 들어와 다음날 칠곡으로 나갈 때까지 무려 일곱 곳의 성당을 찍어두었으나 예보에 없던 폭우와 최악의 황사, 또 가공할 교통 정체로 그중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