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푸른 밤 ① Prologue](https://img.zoomtrend.com/2014/02/14/b0090061_52fe24475bf08.jpg)
설연휴 끝나자마자 갑작스레 떠났던 제주 여행. 주중에 갑자기 시간이 나는 바람에 주위에 갈 수 있는지 의향을 타진하지도 못하고 그냥 마음 먹은 김에 무작정 티켓부터 샀다. 사실 처음엔 방콕이나 홍콩, 대만을 다녀올까 생각을 했으나 대만은 원하는 날짜의 항공권이 좀 비쌌었고, 홍콩은 호텔 숙박비가 너무 비쌌고(게다가 싱글차지까지 내야하기에), 방콕은 일단 시위 때문에 엄마와 아빠의 만류가 있기도 했거니와 지난 여름에 다녀와 아직 사진 정리도 채 안 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ㅋㅋ 마지막 방문이 몇 년이나 지난 제주로 결정했다. 처음으로 완전하게 홀로 떠나는 여행이어서 (사실 영주는 낮엔 혼자 다녔지만 저녁엔 그곳에 있던 친구를 만났었음) 이래저래 걱정도 많고 겁도 났지만, 씩씩하게 혼자 잘 다니고 잘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