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에덴 이후로 지지부진한 행보로 인해 위기감이 가득한 WFS와 신이 된 날이란 작품 이후로 퇴물 딱지에서 자유롭지 못한 마에다 준의 KEY가 힘을 합친 헤븐 번즈 레드. WFS와 KEY는 안이한 작품이 내었다가 실패할 경우 뒤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개발일정이 기약없이 쭈욱 밀렸습니다만 그 사이 물건너 동네의 저 바닥에 중요한 변화가 찾아왔죠. 대세를 이루던 부시로드의 유명 성우아이돌 "가챠" 게임들이 고질적인 운영 미숙과 중국향 컨텐츠의 거부감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인기가 꺽이기 시작했습니다. 적당히 잘만들었다쳐도 가챠 겜 바닥에서 이미 터를 잡은 텃주대감을 이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뜻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온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