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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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정리, 10년 이상의 시간을 정리했다.
아버지께서 생전에 옥상에서 키우시던 수십 그루의 블루베리 나무 병원에 입원하신 뒤 돌볼 손길 없이 방치되던 그 나무들은 지난 폭설을 통해 위협처럼 느껴졌다. 오래전 아버지께서 직접 설계하셔서 튼튼하다셨으나 습설은 옥상 화단과 아버지 말고는 모르는 모든 것들이 우리에겐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를 위협이었다. 그렇게 어머니의 지인 분께 문의해 날이 따뜻한 오늘 결국 옥상을 정리했다. 블루베리 나무만 봐도 10년 이상의 시간일까? 작업하러 오신 분들도 이렇게 많은 화분은 처음이라시며... 아버지 혼자 다 세팅하신 것이라는 이야기에 놀라시던 분들... 아버지께서 정말 기술자이셨음을 깨닫고 과유불급도 다시 새기게 되는 날이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