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합니다. 나 예전에 미지의세계 애독자였음. 아 물론 한 푼도 낸 적 없고 기다리면 무료로 풀리는걸로 봤음 ㅋㅋㅋ 여튼 내가 본 미지의세계 에피중에 그런 에피가 있었음. 미지가 서울대, 못해도 홍대 다니는 설정이잖아. 근데 어느 날 상상하면서 자기가 나중에 결혼해서 애를 낳았는데 뇌가 없는 기형아를 낳으면 어떡하지? 하고 고민함. 그러고선 미지는 그 상황에서 애를 갖다 버리고 자기 인생을 살다가 20년쯤 뒤에 그때 그 애가 찾아와서는 왜 날 버렸어요? 하고 묻는데 대고 "내가 안버렸으면 우리 둘 다 뒤졌겠지 병신아!"하고 소리를 빽 지름. 카타르시스 오지지않냐. 이자혜가 이런저런 구설수며 난리통이 나긴 했지만 난 그 에피소드는 진짜 최고라고 생각하거든. 존나 통쾌하잖아 안그래? 근데 님들 지금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