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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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가 외면한 명곡들

아카데미가 외면한 명곡들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7년 2월 14일

이달 26일 "89회 아카데미 어워드"가 열린다. 일명 "오스카상"으로 불리기도 하는 본 시상식은 "골든 글로브 어워드"와 더불어 미국 최대의 영화제로 통한다. 영화인들이 주인공인 잔치지만 "최우수 오리지널 스코어"와 "최우수 오리지널 송" 등 사운드트랙 부문도 있어 음악 관계자들의 이목도 항상 쏠린다. 보통 음악팬들이라면 후자의 카테고리에 관심이 갈 것이다. 클래식이 아닌 대중음악이기 때문이다. 올해 "최우수 오리지널 송" 부문에는 "라라 랜드"(La La Land)의 'Audition (The Fools Who Dream)'와 'City Of Stars', Justin Timberlake가 부른 "트롤"(Trolls)의 'Can't Stop The Feeling!', Sting이 부른 "짐: 더

눈에 띄는 퓨전국악 그룹 (잠비나이, 타니모션, 누모리)

눈에 띄는 퓨전국악 그룹 (잠비나이, 타니모션, 누모리)

우리 대중음악계에서 퓨전 국악의 존재감은 미미하기만 하다. 음악팬들로 하여금 국악을 쉽게 느끼게 하기 위해 대중음악과 결합을 감행했음에도 대부분이 청취자의 이목을 끌지 못하는 편이다. 주류 시장에는 달콤하고 흥겨운 노래들이 즐비하니 그에 비해 덜 감각적인 국악에 눈길이 오지 않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게다가 국악이 대중에게 노출되는 일도 무척 드물어서 애초에 흥미를 갖기가 어렵다. 우리 것을 바탕에 두고 만들었지만 우리 땅에서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눈물겨울 따름이다. 1993년 '태평소 능게'를 삽입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가 큰 인기를 끈 뒤로 국악과 퓨전을 행하는 사례가 늘긴 했다. 넥스트의 '코메리칸 블루스'(Komerican Blues)를 비롯해 원타임의 '쾌지나 칭칭

[쇼미더머니5] 프로듀서와 래퍼들 Show Me The Money 5

[쇼미더머니5] 프로듀서와 래퍼들 Show Me The Money 5

다섯 번째 시즌을 진행 중인 "쇼 미 더 머니"의 인기는 전과 다름없이 역시나 뜨겁다. 금요일 밤이면 포털사이트의 검색어에는 프로그램과 래퍼들의 이름이 들어선다. 얼마 전 음원 미션을 통해 공개한 노래는 출품된 지 얼마 안 돼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쇼 미 더 머니"의 파워는 실로 막강하다. 이번 시즌도 심사위원 겸 프로듀서, 경연에 참가하는 래퍼들로 제작 초기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어느덧 힙합 신의 맏형 위치가 된 리쌍의 길,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말과 다른 결정으로 사람들의 입에 차갑게 오르내린 사이먼 도미닉 등이 새롭게 프로듀서로 출연해 관심을 샀다. 여기에 프로그램의 진정한 주인공들인 프로페셔널, 아마추어 래퍼들이 대중과 매체의 끄는 데에 앞장선다. 회를 거듭할수록

중국계 말레이시아 싱어송라이터, 이행예(Gin Lee) [beGin]

중국계 말레이시아 싱어송라이터, 이행예(Gin Lee) [beGin]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6년 6월 22일

언어가 익숙하지 않을지 몰라도 음악은 친근하다. 가요와 마찬가지로 차이니즈 팝(C-pop) 역시 서구 대중음악에 영향을 받았기에 전혀 낯설지 않다. 힙합, 록, 일렉트로니카, R&B풍의 발라드 등 우리가 흔히 듣는 양식들이 중국 대중음악에서도 보편적으로 나타난다. 영어보다 가깝게 접하는 말이 아니기에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뿐이다. 한편으로 중국 특유의 서정성으로 이채로움을 갖는다. 이러한 성격에 연유해 차이니즈 팝은 편안하면서도 오묘하다. 최근 출시된 중국계 말레이시아 싱어송라이터 이행예(Gin Lee)의 3집 [beGin]은 차이니즈 팝의 양면적 특성을 엿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작품이다. 그녀의 음악은 무척 대중적이지만 중국, 홍콩 대중음악의 전통적 정서를 겸해 이국의 정취도 내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