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SNS 때문에 더욱 우울해진다고 합니다. SNS에는 다른 사람들의 재미있는 일, 예쁜 곳, 성공적인 일이 많이 올라오는데 자신의 실제 삶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가 올리는 내용들도 대부분 그렇습니다. 대부분 뭔가 해낸 일, 자랑하고 싶은 일을 올립니다. 실제로는 해내지 못한 경우도 무척 많은데 그런 이야기는 올린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해내지 못한 이야기, 그러니까 실패담을 하나 올립니다. 등산을 가면 가장 신경 쓰이는 것 중에 하나가 짐을 어떻게 싸느냐 하는 것입니다. 많이 가지고 가면 불편이 줄어들지만 짐은 무거워집니다. 체력이 좋았던 젊었을 때와는 달리 무거운 배낭은 여간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체력에 부담이 적은 단거리 산행에는 넉넉히 가지고 갑니다. 그렇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