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시, 묘한 현실감이 주는 무서움](https://img.zoomtrend.com/2012/07/07/a0001544_4ff7ca1b0deba.jpg)
연가시. 처음에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떠올리며 보러 갔습니다. 물이랑 가족이야기... 그리고 뭔가 포스터의 이미지가 괴물을 닮았었거든요. 그런데 착각이었습니다. 이거, 기생충 영화였네요... (원래 영화 보러 갈때 별다른 정보없이 직감적으로 택하는 편입니다.) 연가시는 좀 묘합니다. 블록버스터라고 보기엔 건물이 부서지지도 않고 핵폭발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비행기가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액션 영화라고 보기엔 주인공이 너무 평범하고, 재난 영화라고 보는 것이 적당할 것 같은데 그 놈의 자연재해가 기껏해야 좀 큰 기생충입니다. 뭐 대단한 대피 장면이 벌어지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묘하게 무섭습니다. 괴물이나 다른 영화 보면서도 무섭다는 생각은 별로 해본적이 없는데, 이건 정말 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