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아키하바라는 이제 전자상가 거리가 아닙니다. 거인 요도바시 카메라가 있긴 하지만 대형 하비샵들과 군소 IT 점포들로 구성된, 취미 상가 거리죠. 2002년에 갈 때만 해도 중고 기기들을 구경하고 한두개씩 고르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젠 주말에 안가면 그런 재미도 많이 시들해 진 곳. 신기한 것은 요도바시 카메라의 라이벌, 빅 카메라(비꾸 카메라)가 그동안 아키바에 없었다는 겁니다. 도쿄에선 어딜가도 요도바시 카메라와 빅 카메라가 근처에서 경쟁하는 모습이었는데, 빅카메라 자회사인 중고 매장 소프맙-은 7개나 있지만, 이상하게 빅 카메라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들어온다네요. 개점 예정일은 6월 22일이며 6월 5일부터 층별로 차례 차례 오픈할 예정입니다. 소프맙은 샵마다 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