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실

Category
아이템: 
포스트 갯수1

제로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3년 11월 2일 | 
제로
털실이 얼마나 귀여울 수 있는지 보여주는 12분짜리 단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내용은 계급 사회와 인종차별에 관한 평범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여느 것과 같이 혁명에 관한 이야기를 할 것 같았는데, 현실적으로 생각한 건지 그런 건 없고 나중에 사랑과 결실에 관한 이야기로 빠지면서 결론이 달라지는 형식을 가지게 된다. 분위기와 소재를 통한 색다른 느낌은 좋았고 나름 좋은 결론을 도출해냈지만, 극의 임팩트가 달리는 느낌이 든다. 이유는 절정부분이 미흡하기 때문. 그 절정 부분이 그냥 훌렁 넘어가는 느낌이라서, 장황하게 시작해서 너무 허무하게 끝나는 느낌까지 들게 하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비록 이 애니메이션이 좋은 의미를 담고있긴 하지만 그래도 절정을 좀 더 다채롭게 해서 결말까지 이끌어내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