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있음- 1. 스릴러 영화의 공포는 어디에서 오는가? 공포영화처럼 단순히 '누가 죽고 누가 사느냐'와 같은 생사의 문제가 아니라, 사건이 일어나는 배경이 어디냐는 점에서 바로 스릴러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을 말할 수 있다. 특히, 일상 생활을 배경으로 하는 스릴러 영화는 단순히 영화가 끝나면서 공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영화가 끝나는 순간이야말로 진정한 공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악마를 보았다'는 그저 잔혹함 그 자체에서 오는 공포도 있지만 살인마(최민식)가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학원 운전수를 직업으로 하고 있으며, 그의 희생양 역시 평범한 '여성'이라는 점이 더욱 더 큰 공포를 자극한다. 2. 영화 숨바꼭질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흔한 일상, 더 자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