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가진 게 많을 수록 이 영화에 대한 공포는 높아진다.
By THE HANBIN | 2013년 8월 23일 |
-스포일러 있음- 1. 스릴러 영화의 공포는 어디에서 오는가? 공포영화처럼 단순히 '누가 죽고 누가 사느냐'와 같은 생사의 문제가 아니라, 사건이 일어나는 배경이 어디냐는 점에서 바로 스릴러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을 말할 수 있다. 특히, 일상 생활을 배경으로 하는 스릴러 영화는 단순히 영화가 끝나면서 공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영화가 끝나는 순간이야말로 진정한 공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악마를 보았다'는 그저 잔혹함 그 자체에서 오는 공포도 있지만 살인마(최민식)가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학원 운전수를 직업으로 하고 있으며, 그의 희생양 역시 평범한 '여성'이라는 점이 더욱 더 큰 공포를 자극한다. 2. 영화 숨바꼭질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흔한 일상, 더 자세히
숨바꼭질(2013) 감상
By Do Not Imagine, Just Feel. | 2013년 10월 12일 |
[줄거리]우리 집에 낯선 사람이 숨어 살고 있다면...? 숨바꼭질 암호 □1○1△2 고급 아파트에서 완벽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성공한 사업가 ‘성수’(손현주)는 하나 뿐인 형에 대한 비밀과 지독한 결벽증을 갖고 있다. 어느 날 그는 형의 실종 소식을 듣고 수십 년 만에 찾아간 형의 아파트에서 집집마다 새겨진 이상한 암호와 형을 알고 있는 ‘주희’(문정희) 가족을 만난다. “제발 그 사람한테 제 딸 좀 그만 훔쳐보라고 하세요” 어린 딸과 단 둘이 살고 있는 ‘주희’는 자신의 집을 훔쳐보는 누군가의 존재를 느끼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 낡은 아파트의 암호를 찬찬히 살펴보던 ‘성수’는 그것이 그 집에 사는 사람의 성별과 수를 뜻하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 집에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살고
에로게에 왠 스타게이트...!?
By 코토네쨩의 멸살일기(天) | 2012년 9월 16일 |
요즘 '鬼ごっこ!(숨바꼭질!)'이라는 에로게를 기분전환 삼아 조금씩 해보고 있는데, 마지막 오토메 루트에서 갑자기 눈에 익숙한 CG가 나왔더군요. 그것은 바로...!! 이, 이것은... 스타게이트....!? ....였습니다. SG-1이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그 유명한 외화 SF드라마 '스타게이트' 시리즈에 항상 등장하는 스타게이트를 설마 에로게에서 보게 될 줄은... 그렇다면 이 작품에 등장하는 '비보'라는 것은 혹시 외계문명의 산물이었을지도...!? 참고로 鬼ごっこ!는 어떤 가문에 숨겨진 비보를 훔쳐내기 위해 '괴도 온라'인 주인공이가짜 괴도 온라, 그리고 해당 가문의 여성들과 서로 대립하다가, 정체를 감추고 있는 주인공이 서서히 여성진들과 사랑에 빠져서 행복하게 잘 살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숨바꼭질>, <세상의 끝까지 21일> 단평
By B log 人 | 2013년 8월 19일 |
좀비물이나 판타지 호러보다 실생활에서 있을 법한 공포는 유난히 더 무섭다. 빨간 마스크 괴담부터 분신사바까지 풍문으로만 떠돌던, 실제로 있을 법한 이야기가 비주얼로 다가올 때의 공포가 좀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숨바꼭질> 역시 집 대문 옆에 쓰여진 의미심장한 낙서를 소재로 한 '실화 스릴러'라는 문구를 내걸고 개봉 5일만에 200만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층민의 아파트와 고급 아파트를 대조적으로 활용하며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면은 분명 흥미롭다. 하층민 아파트의 노후화된 시설, 음침한 주민들의 모습에서 드러나는 공포와, 고급 아파트이긴 하나 위험으로부터 절대적인 안전을 보장받기 힘든 아이러니한 구조나 흠결 하나 없이 깔끔한 인테리어에서 결벽적인 공포를 자극하는 시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