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는것 조차 사치처럼 느껴지는 20대의 한 청춘에게 남우현이 가장 남우현 다운 모습으로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 힘든 하루 일과 중의 동료에게 '우현이가 입어 준 내 선물' 얘기를 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영락없이 사랑에 빠진 스무살의 모습이라 영상을 보는 내내 참 설레었다. 우현이가 자기 좀 보라며 계속 의자를 돌려서 팬을 지긋이 바라봐 주는게 못내 설레었고. '웃는게 예쁘네'라는 말에 담긴 우현이 진심이 느껴져서 영상으로 보고 듣는 나마저도 행복했다. 부모님 덕분에 학자금 대출이나 상환 문제로 고민해 본 적은 없지만... 나 역시도 고민많은 20대를 힘들게 헤치며 지나왔기 때문에 그 막막함과 불안함이 불현듯 다시 떠올랐다. 찰나적, 소비적인 고민이 아닌 자기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