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작년에 조상우-한현희-손승락밖에 사람불펜이 없었던 넥센의 경험으로 보면...한화분들이라면 같이 보셨을텐데요. 2014년 9월 9일. 8회말까지 4대 13이었던 경기. 무려 9점차였던 경기에서, 넥센은 9회초 싸레기김영민을 올리고, 순식간에 4점을 헌납합니다. 2아웃 잡을 동안 6타자 상대로 2점. 3타수 2안타 3볼넷. 결국 송신영으로 투수를 바꾸고, 경기 흐름이 바뀐 가운데 신영언니도 2안타 연속해서 주고 주자 2명을 분식한 뒤 위태위태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죠. 이날 이후로 5점차에 조상우 올린다고 혹사한다는 소리가 싹 들어갔습니다. 사람투수가 조한손밖에 없다는 걸, 모두가 다시 학습한 거였죠. 타팀이라 잘은 모르지만 한화도 믿을맨은 박정진-권혁 듀오밖에 없다고 들었습니다. 안영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