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유럽여행 (13) 프라하 : 성 미쿨라셰 성당](https://img.zoomtrend.com/2018/03/12/b0103808_5aa6785136b6e.jpg)
1. 새로 옮긴 리틀 쿼터 호스텔에서의 첫 아침이자 프라하에서의 마지막 아침, 그리고 2017년의 마지막 날. 숙소는 안락했고 알코올은 적당했기에 꿀잠을 자고 일어났다.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비실거렸는데 프라하를 떠날 때가 되자 몸이 좀 나아진 것 같다. 아침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호스텔 조식을 먹어보기로 했다. 값은 5유로. 호스텔 조식치곤 비싸지 않나 생각했지만 워낙 평이 좋아서 흔쾌히 조식권을 구입했다. 조식권은 리셉션에서 구할 수 있고, 식당은 지하에 있다. 포스팅을 할 때면 늘 생각한다. 먹기 전에 사진을 찍어뒀다면 참 좋았을텐데, 하고. 그러나 먹기 직전의 나는 사진이고 뭐고 자신의 식욕에 충실하게 움직일 뿐이다. 무슨 말이냐면 찍어둔 사진이 없다는 거다. 그러니까 치매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