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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반핵 러시아 고 홈 - 전쟁과 싸우는 IT

전쟁, 그 시작을 유튜브 실시간 중계 채널에서 확인했다. 침략 받은 국가는 트위터에 공식 성명을 올린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어, 자신이 최전선에 그대로 머물고 있다는 걸 세계에 알렸다. 텔레그램에선 수많은 사진과 전쟁 소식이 쏟아진다. 우크라이나어로 작성된 기사를 번역 서비스에 돌려 읽는다. 틱톡에선 민간인이 찍은 현장 영상이 쉴새 없이 올라온다. 예전에 없던 전쟁 상황이다. 1991년 CNN이 걸프전 생중계를 시작한 이후, SNS로 사람을 모으고 선전하던 시대를 지나, 영상으로 개인이 전쟁에 대처하는 시대까지 왔다. 인터넷이 폭탄만큼 힘이 세지는 않지만, 정세를 좌우하는 힘을 가진 시대가 됐다. 실제로 전쟁이 발발하자, BBC의 우크라이나 에디터 마타 쇼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