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O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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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By DID U MISS ME ? | 2022년 12월 29일 | 
과거의 인연이 맞이한 무언가 석연치 않은 죽음. 그리고 이어지는 노골적인 살해와 누명. 제 1차 세게대전 참전 용사 출신인 두 명의 친구는 그렇게 도망자 아닌 도망자 신세가 된다. 도망자 아닌 도망자라는 표현이 정말 딱 맞는 게, 누명 쓰고 여차하면 감옥갈 것까진 사실인데 진짜로 죽어라 뛰어다니며 도망다니지는 않음. 그저 똑같은 참전용사 출신인 형사에게 증거 곧 가져올테니 좀만 봐달라 말하는게 전부이니 말이다. 그러니까 각종 미스테리들을 마구 늘어뜨려놓곤 있지만, 결국 영화의 정서는 오직 과거를 향해서만 흐르고 있다. 각각 의사와 변호사인 두 친구는 그 옛날 전쟁터에서 만나 우정과 의리를 다진 바 있고, 또 이 전체 미스테리의 시발점이 되어준 첫번째 희생자 역시 그 옛날 그들의 상관이었다. 세번째

실버라이닝 플레이북(2012)

By u'd better | 2013년 7월 30일 | 
실버라이닝 플레이북(2012)
소소하게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이중내기를 할 때부터 갑자기 흥미진진해지더니만 댄스대회부터 막판은 뻔한데도 완전 재미나게 봤다. 티파니의 말처럼 춤, 특히 둘이서 함께 추는 춤이라는 게 워낙 이모셔널&로맨틱하기도 하고 끈기라고는 없어서 피아노건 기타건 외워서 칠 줄 아는 곡 하나 없는 나에게는 연습해서 하는 무언가는 언제나 흥분과 감동을 준다. 로맨스물 보며 아무 감흥이 없어진 지 꽤 됐는데 오랜만에 흐뭇한 해피엔딩이기도 했고. 로버트 드 니로가 나오는 줄 모르고 봤다가 너무 반가웠는데, 역시 로버트 드 니로는 최고. 너무 좋다. 갑자기 형사 매드 독도 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