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도쿄 여행. 하네다가 비행 시간도 조금이나마 짧고 도심으로의 이동도 편해서 김포-하네다 대한항공편으로 출발. 이날 엠넷이 도쿄에서 무슨 콘서트 같은 걸 해서 공항에 연예인들이 좀 있었다. 개콘 빡구, 서강준, 스누퍼, 위너 이 정도? 내 앞에서 출국수속 받는 남자애들의 머리색이 튀고 범상치 않아 그들의 팬으로 보이는 여자애한테 물어봤더니 스누퍼라는 신인이라고 해서 누군지 알게 됐다. 두 시간짜리 비행이라도 기내식은 잘 나온다. 내가 좋아하는 오리엔탈 소스의 모닝두부와 데리야키 닭가슴살 식사. 비행기 공포증 때문에 오래 비행기를 못 타는지라 계속 마인드 컨트롤. 그래도 일본은 기내식 먹고 입국 신고서 쓰다보면 도착하는 정도. 먹고 쓰고 하다보니 왼편에 후지산이 보인다.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