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습관

Category
아이템: 
포스트 갯수1

야한 기사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인터넷 검색은 항상 정해진 패턴을 따른다. 처음에는 ‘검색하고 싶은 단어’로 시작한다. 기무사에서 위수령 발동을 검토했다-는 말을 듣고 ‘기무사 위수령’을 검색하는 식이다. 보통 언론 기사나 커뮤니티, 블로그 글이 검색된다. 대충 글을 읽는다. 읽다 보니 옆에 뜬 사진에 눈이 간다. ‘XX의 수영복 자태’, ‘XX가 인스타에 올리자마자 지운 사진’ 등등. 유튜브도 다르지 않다. 처음엔 관련 영상을 본다. 옆에 뜬 ‘다음 동영상’ 목록이 눈에 띈다. ‘모델 선생님이 성교육하는 일본 학교’라는 제목이 딱 떠 있다. 인스타그램이라고 다를까. 사진을 올리면 누가 팔로잉을 한다. 미녀다. 클릭한다. XX 만남 어쩌고-하는 사진이 붙어 있다. 우리 검색이 늘 이렇다. 원하는 정보를 얻으려다 살색을 클릭하고,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