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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행 - 강진

By 어쩌다 마주친 | 2015년 1월 21일 | 
간만에 자동차타고 멀리가는 여행이었는데 추적추적 비가 왔다. 겨울에 눈도 아닌 비가 오고 안개가 자욱한 고속도로를 달리는 일은 상쾌한 일은 아니다. 그렇지만 말했듯이 너무나 오랜만인 일들이라 흥이 나긴 났다. 문제라면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내 컨디션과 두통따위의 소소하지만 지랄맞은 병치레의 지뢰밭을 잘 피해서 다녀올 수 있을 것이냐이다. 내가 여행 좀 간다는데 눈도 아닌 비가 오는 마당에 두통이라고 좋아라 따라나서지 않으란 법은 없다. 오른쪽 관자놀이가 지긋이 아파오는게 심상치 않았지만 무시하려고 애는 썼다. 밥을 먹지 못할 정도의 통증인지 아닌지 가늠해보았는데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아서 점심을 먹었다. 가늠을 한다고 다 맞는 것도 아니라서 반쯤은 포기 상태로 군산의 유명하다는 짬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