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화요일 23시 10분 방영되는 회사가기싫어 9화 "무엇이 우리를 열일하게 하는가" 문득 대학생 때 연구원 인턴으로 잠시 일을 하던 그때가 떠오른다. 그때가 하필이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시즌이었는데. 일에 구분 없이 함께 일을 하던 선생님들이 알게 모르게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나뉘어져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충격을 받았지만. 그 당시 비정규직 그룹 중 몇몇은 정규직 전환의 환희를 맛보았으나 탈락한 누군가들은 탕비실에서 혹은 화장실에서 서럽게 울던 그 모습을 봐버린 그 날. 그 당시 대학생이던 나는 내가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하고 스팩들을 쌓아서 죽어라 정규직에 들어가야겠다라고 다짐을 하며 살떨리는 그 시기를 남의 일로 치부하며 관망할 뿐이었다. 그런데 이제 나도 나이를 먹고. 정규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