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폭딸을치지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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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드전기 - 어스시의 전설

By 썩좋지않은 일필휘지 | 2015년 8월 8일 | 
지브리 스튜디오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다. 그냥. 그런 포근한 그림체에 눈, 그리고 머리를 맡겨놓고는 시간을 흘려보내고 싶었을 뿐이다. 보고나서 느끼는 것이지만 명작의 필요조건은 개연성이다. 내가 영화 감상을 쓸때마다 자주 쓰는 단어 역시 개연성이다. 나는 이름난 일본의 장인이 만드는 애니메이션에도 그런 자잘한 사항을 챙기며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기에. 당연히 그 쪽에서 챙겼을거라고 의심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별스런 고민도 없이 그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다 보고야 드는 생각이지만 그 애니메이션에 원작이 있었을거라 느끼지도 못했다. 다른 콘텐츠로 창작이 이루어질만한 원작이 있다는 것은 그 원작만으로 충분한 고객을 선확보 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한다. 신생 기업도 아니고, 좋은 인프라에 좋은 원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