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목적지였던 판테온입니다. 이 거대한 원형 돔 건물은 천장의 구멍에도 불구하고 압력과 온도의 내/외부 차이로 인해 비가 새지 않게 설계하여 아직까지도 과학적인 건축물로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위에 구멍이 뻥 뚫려 그때그때 다른 빛내림을 내부에 뿌리는 모습은 정말 장관입니다. 이탈리아의 왕인 임마누엘 빅토리아 2세, 움베르토 1세뿐만 아니라 라파엘로가 이 곳에 묻혀 있지요. 라파엘로가 이 곳을 너무 좋아하여 자신이 죽으면 이 곳에 묻어달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판테온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나오는 나보나 광장입니다. 좁고 길게 뻗은 광장에 세 개의 분수가 있는데, 중앙에 있는 피우미분수가 먼저 눈에 띕니다. 피우미분수에 조각되어 있는 4명의 사람들은 갠지스강, 나일강, 도나우강, 라플라타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