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괜찮았는데, 끝나고 나선 이거 독립 영화였어? 하고 갸우뚱. 개연성은 없어도 납득은 되야 하는데 그런 거 신경 안 씀. 좀비가 어떤 존재인지 모르겠고 클리셰에 기댐, 모르면 당연히 검색을 할텐데 게임이나 하는 주인공. 보름?이 지났어도 검은 머리가 자라지 않는, 노란 머리 주인공과, 좀비무쌍을 찍어도 화장한 얼굴이 전혀 흐트러지지 않는, 피 한 방울 안 묻은 주인공. 다시 말해, 이야기의 부재, 규칙의 부재, 기와 결의 부재. 유아인과 박신혜를 데려다 놨는데 매력이 없다는 게 말이 되나. 물이 끊기면 먹을 물만 없는 게 아니라 화장실도 지옥이 된다. 아, 유아인은 수염도 안 자라네. 매일 면도하나. 집은 또 왜 그렇게 깨끗해. 통신, 수도 다 안되면서 전기는 어째 들어오는 건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