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 하면서 처음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그것도 푸켓으로. 비행기 타는걸 좋아하는지라 1년에 적어도 1번 이상은 해외에 가는 편인데 휴양지라 칭하는 곳들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아직은 '쉬고싶다' 라는 생각으로 여행을 가본 적은 없어서 인지, 물을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로 생각했던 것과 달리 몇 가지 문제들이 생겨 '휴양'이라는 느낌은 없었지만. 물론, 출장인데 애초부터 여행이라고 설레여 한 것이 잘못이었지만. 첫 출장이라는 스트레스도 한 몫 했겠지만. 한국, 중국외 방콕에서 온 사람들까지 나름 글로벌한 출장이었는데, 비행기 시간 때문에 오후 3시쯤 한국에서 온 나를 두고 모두 돌아가 버렸다. 긴장감 때문인지 전날 사람들과 함께 마신 술 때문인지 피곤함이 몰려와 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