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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2017) / 루퍼트 샌더스

기겁하는 낙서공간|2017년 4월 5일

출처: IMP Awards 섹션9 소속으로 특수범죄를 수사하는 메이저(스칼렛 요한슨)는 핸카 임원의 기억을 노리는 해커 범죄를 추적하고 배후에 쿠제(마이클 핏)라는 해커가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추적을 계속 하던 중 쿠제와 마주친 메이저는 자신이 알고 있는 기억이 사실이 아니라는 제보를 듣는다. 몸과 기억을 기계로 교체할 수 있는 미래 세계를 무대로 해킹 범죄를 처리하는 섹션9과 대장인 메이저에 대한 사이버펑크 스릴러. 제목도 그렇지만 핵심 장면과 흐름을 1995년 애니메이션에서 많이 차용했는데 주제 의식과 줄거리는 전혀 다르다. 오히려 원작 만화의 다른 에피소드를 참고한 느낌. 무엇보다 달라진 것은 원작 만화하고도 애니메이션하고도 전혀 다른 메이저의 성격과 과거사. 각색이야 당연하게 할만 하고,

사일런스 (2016) / 마틴 스콜세지

기겁하는 낙서공간|2017년 3월 31일

출처: IMP Awards 예수회 신부로서 죽음을 각오하고 전도를 위해 일본에 갔던 페레이라(리암 니슨) 신부가 배교했다는 소문을 들은 두 제자 신부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일본으로 향한다. 중국을 거쳐 일본에 도착한 두 신부는 숨어서 예배를 보고있는 크리스챤 천민들과 만나지만, 곧 나가사키의 지배자 이노우에(이세이 오가타)에게 발각되 쫓기고 몰래 예배를 보던 주민들이 잡혀간다. 배교를 택했다는 강렬한 믿음의 스승을 찾아 떠난 두 신부의 고행을 통해 크리스트교의 의미와 믿음, 인간의 의지에 대해 묻는 묵직한 이야기. 선명한 도입부와 전개, 일본으로 건너간 후에 벌어지는 잔혹하고 비참한 삶을 건조하지만 날을 새워 그리는 무게 있는 연출이 일품이다. 영화 초반부 믿음을 잃지 않는 천민 역할을 맡은 츠카모

단지 세상의 끝 (2016) / 자비에르 돌란

기겁하는 낙서공간|2017년 2월 24일

출처: IMP Awards 집 나간지 10년이 넘어 가족을 만나러 돌아온 루이(가스파르 울리엘)는 파리에서 작가로 성공했다. 오랜만에 집을 찾은 루이를 만나러 모인 가족들은 루이가 조심스럽고, 특히 컴플렉스를 느끼는 형 앙뜨완(뱅상 카셀)과 과한 애정을 가진 여동생 쉬잔(레아 세이두)이 그렇다. 하지만 루이는 단순히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기만 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 아니다. 가족과의 관계를 형식적으로만 유지하던 성공한 작가가 불편한 소식으로 가족들과 만나 대화하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평범하게 살아왔지만 자신들과 거리를 둔 둘째와의 사이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감정과 그 사이에서 드러나는 찌질함을 적나라하게 펼쳐 보이는 것이 목적인 작품이다. 가장 가깝고 서로를 이해해야할 것 같은 가족 관

50가지 그림자: 심연 (2017) / 제임스 폴리

기겁하는 낙서공간|2017년 2월 17일

출처: IMP Awards 완벽한 남자친구의 비밀스러운 성적 취향을 견디다 못해 헤어진 아나스타샤 스틸(다코타 존슨)은 그를 잊지 못하는 크리스챤 그레이(제이미 도넌)의 구애에 결국 다시 사귀게 된다. 아나스타샤를 위해 성적 취향을 참기로 한 그레이와 좋은 시간을 보내던 아나스타샤는 몇몇 사고가 터지지만 그레이와의 사랑이 점점 깊어진다. 전편과 비슷하게 생각보다 야하지 않고, BDSM을 표방하는 영화치고 강도가 형편없으며, 주인공 주변의 장애는 결정적이지 못해 쉽게 해결된다. 주인공 연애를 잘 키워주려고 작정한 듯 허울 뿐인 장애는 가볍게 해결된다. 부잣집 도련님과 연애물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가족 반대가 전혀 없고 심지어 이상적이기까지 한 시부모와 사건이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나. 그러면서 완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