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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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DID U MISS ME ?|2020년 8월 7일

영화 보기 전에 제목만 보곤 어째 중2병스럽단 생각을 좀 했었는데, 영화를 다 보고나니 지금의 이 제목이 일종의 선포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다만 스포에서 구하소서! 라는 다소 중2병스러운 제목은, '우리는 애초부터 완벽한 걸작 만들 생각은 없고, 남들이 뭐라고 해도 하고 싶었던 것만 줄기차게 하겠다'라는 일종의 선언 내지 선포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러니까 이 영화가 완벽한 영화인 것은 아니다. 단점이 분명하게 존재한다. 과거에 사로잡힌 인간 병기 한 남자가,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범죄조직 전체와 맞선다는 이야기.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고, 그 외에도 부터 , , &l

안시성

DID U MISS ME ?|2018년 9월 28일

여러모로 과 비슷하다. 각자 고구려와 조선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은 다르지만 전체적인 틀로 보았을 땐 시대극이고, 무엇보다도 한 전투를 다룬다. 전쟁 전체를 다루는 게 아니라 딱 한 전투를 다루는 그 지점. 심지어 런닝타임 배분도 좀 비슷하지 않나. 도 전반부 한 시간 정도는 캐릭터 소개와 빌드업을 다루다 나머지 후반부는 몽땅 전투 스펙터클. 도 비슷하다. 적당히 인물들 좀 소개하다가 후반부에 쾅! 하고 터뜨리는 방식. 둘 다 고예산의 블록버스터라 망하면 절대 안 된다는 것도 비슷하고. 우리는 스포일러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스포없단 소리 전쟁 시대극으로써 가장 기본적인 그림은 두 진영을 데려다가 들판에서 싸움 붙이는 것이다. 말도 타고

[안시성] 수성전의 정석

[안시성] 수성전의 정석

타누키의 MAGIC-BOX|2018년 9월 19일

익무 시사로 보게 된 안시성입니다. 본래 김광식 감독과 김종철 편집장의 GV만 예정되어 있었는데 배우들의 무대인사와 GV에 조인성까지 참여해 완전 혜자로 봤었네요. ㅎㅎ 고구려 양만춘의 안시성 전투는 아무래도 유명하기 때문에 알고 있었으나 연개소문의 반정 때 양만춘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몰랐었던지라 고구려대 당의 전면전적인 전투를 예상하고 봤었던 것과는 달리 진행되는 스토리가 의외여서 괜찮았습니다. 특히 조인성의 발성이나 캐릭터가 장군, 성주와는 아무래도 좀~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반골적 성주로 생각보다 무겁지 않게 진행되는게 마음에 들더군요. GV에서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전국구 깡패가 동네 양아치하고 붙었다가 얻어맞고 가는 스토리라곸ㅋㅋㅋ 주내용은 이세민의 공

[VIP] 국산 누아르의 신세계

[VIP] 국산 누아르의 신세계

타누키의 MAGIC-BOX|2017년 8월 28일

이런저런 이슈로 논란이 되던 작품이라 볼까말까 하였으나 레이디 맥베스를 봤으니 균형을 맞춰볼까~하고 본 브이아이피입니다. 기본적으로 조폭이 들어간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 신세계도 한참 후에서야 너무나도 유명해져서 보긴 봤는데(다른 이유보다는 재미 등에서 뻔해지다보니....) 이 영화는 조폭이 없어서 좋았네요. 그런 의미에서의 신세계랄까 ㅎㅎ 오랜만인 느낌적 느낌?? 대신에 국가권력들 간의 싸움과 실제 사건들과의 조화, 간단한 시간 장치로 재미있게 구성해놔서 누아르 장르를 즐긴다면 볼만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다만 클리셰적인 장면이 많고 누아르적 허무성(?)을 즐기지 않으신다면 좀~ 이슈가 된 장면도 몇년 간에 나온 작품들과 비교해서 수위가 절대 높지 않고 강간씬은 하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