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By DID U MISS ME ? | 2018년 9월 28일 |
여러모로 <명량>과 비슷하다. 각자 고구려와 조선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은 다르지만 전체적인 틀로 보았을 땐 시대극이고, 무엇보다도 한 전투를 다룬다. 전쟁 전체를 다루는 게 아니라 딱 한 전투를 다루는 그 지점. 심지어 런닝타임 배분도 좀 비슷하지 않나. <명량>도 전반부 한 시간 정도는 캐릭터 소개와 빌드업을 다루다 나머지 후반부는 몽땅 전투 스펙터클. <안시성>도 비슷하다. 적당히 인물들 좀 소개하다가 후반부에 쾅! 하고 터뜨리는 방식. 둘 다 고예산의 블록버스터라 망하면 절대 안 된다는 것도 비슷하고. 우리는 스포일러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스포없단 소리 전쟁 시대극으로써 가장 기본적인 그림은 두 진영을 데려다가 들판에서 싸움 붙이는 것이다. 말도 타고
영화 카브리올레 정보 출연진 인생 마지막 대환장 여행을 담은 6월 개봉영화?!
By 곰솔이의 영화연애 | 2024년 6월 3일 |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By DID U MISS ME ? | 2022년 5월 3일 |
학교 폭력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등학생 소년이 자신의 담임 선생님에게 편지를 남겼다. 그런데 그것은 그동안의 삶에 대한 적적한 편지도 아니고, 남은 자들의 앞으로를 위한 유서도 아니었다. 자신을 그 죽음까지 몰고 갔던 네 명. 그 네 명의 이름이 명시 되어 있는 일종의 고발장. 문제는 그 소식을 다른 누구보다도 그 네 명의 부모들이 더 빨리 접했다는 것이다. 니 스포일러가 듣고싶다! 영화는 다분히 연극적인 구성을 띈다. 그래서 극장에 앉아 보는내내 궁금했다. 이거 원작이 있는 이야기인가? 다 보고 찾아보니 일본의 연극을 리메이크한 영화 맞더라고. 그만큼 영화는 상황 안에서 흘러가는 대화들에 천착한다. 덕분에 배우들의 면면이 돋보이는 것은 당연지사. 5년 전에 제작된 창고 영화임에
숏버스 - 감성행
By DID U MISS ME ? | 2021년 8월 25일 |
단편들을 특정 테마로 묶어 극장 상영하기 좋은 포맷으로 만들어내는, 일종의 프로젝트 영화. 이전에는 <이별행>이란 부제를 달고 개봉된 이력이 있는 모양이고, 이번 에피소드 이후로도 계속 다음 스텝이 예정되어 있는 프로젝트인가 보다. 이번에 개봉된 <감성행>은 '여행'이라는 테마로 세 편의 단편을 묶은 모양새.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아직까지도 우리들의 세계를 뒤덮고 있는 상황에서 보자면 썩 구미가 당기는 테마가 아닐 수 없다. 국내 여행도 지금 언감생심인데, 해외 여행은 더 말할 것도 없겠지. 1. <결정적 순간>첫번째 에피소드의 배경은 프랑스의 중부 도시 뚜르다. 프랑스하면 파리나 마르세유 등을 먼저 떠올릴 수 밖에 없는 국내 관객들 입장에서, 뚜르라는 비교적 생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