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아저씨와 함께 여수로 휴가아닌 휴가를 갔다. 애초에 여행이 목적이 아니었으나, 시간을 내어 졸업 후 처음으로 학교도 가보고 순천만 갈대밭을 가보기로 했다. 간김에 도화정 오리고기도 ㅋㅋ 집 차를 빌려타고 순천으로 갔다. 늦장부리다가 4시 다되어 출발한데다가 가는길은 엑스포때문에 도로가 다 바뀌어서 길 잘못들고 한 뒤에야 순천에 도착하여 학교, 예전 자취방 까지 둘러보고 나오니 이미 해질 무렵이 되었음. 시간이 애매하여 오리고기를 일몰 후로 미루고 열심히 갈대밭을 향해 달려갔다. 도착하니 차가 완전 많아서 이건 뭐 여느 관광지 못지 않았다. 문제는 일몰시간이 가까워오고 있었으므로 중간 사진이고 감상이고 뭐고 없다! 무조건 전망대를 향해 돌진 ㅠㅠ! 이건 뭐 등산이었음. 하이힐 신고 온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