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이 없는 거리 원작 자체를 좋아하는만큼(좀 더 깊이 들어가면 작가 자체도 좋아했고. 물론 이 작가가 이만한 작품을 그릴 수 있을거라곤 생각 못했지만(...)), 이번 분기 애니 중에서도 가장 주목했던 작품. 그리고 그 기대만큼 잘 뽑혀 나왔지 싶다. 3화에선 이미 다 아는 전개인데도 거의 눈을 모니터에 박고 본 수준(?). 캐릭터 이미지(특히 주인공)나 디자인이 생각했던 것과는 좀 다르지만, 원작에서 반드시 살려야 할 부분과 커트해도 될 부분을 제대로 명확히 구분해서 연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아도 될 수준. 작화도 전반적으로 안정되어 있어서 몰입감을 유지하는데 무리가 없다. 여러가지 의미에서 A는 충분히 줄 수 있는, 좋은 스타트를 보여 주는 중. 다만 역시 원작이 완결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