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은 우리집에서 많이 멀지는 않다. 자주 타는 버스에 가학동굴이라고 광고가 붙어있길래 호기심이 생겨서 오빠 휴가를 틈타 가보기로 했다. 나는 이때 이것이 그냥 동굴이 아니라 '광산'동굴이라는 점에 주목했어야 했다... 조사도 안해보고 그냥 오빠를 뚤레뚤레 따라나섰는데...ㅎㅎ 가학동굴은 일제강점기때 개발된 광산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인위적으로 생긴 광산이라서 내가 생각한 종유석, 석순 이런거 없었음 다 괜찮았다. 그런데 문제는... 다들 같은 시기에 휴가라는 것... 정말 사람이 가는길 부터 바글바글 이어서 ㅎㅎ 가까우니까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일단 가학동굴에 가려는 사람이 많다보니 버스가 만원이었다. 거기다가 승용차로 들어오려는 차들이 주차장부터 계속 막혀서 10분거리를 30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