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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정부, '직신'과 '여교'의 연장선 캐릭터
불현듯 한 가족 앞에 나타난 여자의 직업은 가정부다. 그런데 분위기가 요상하다. 당최 웃질 않는다. 엄마를 불의의 사고로 잃은 네 남매를 돌보는 가사도우미치곤 상당히 의뭉스럽다. '시키면 다 한다'는 모토로 은씨네 집에 알게 모르게 들어와 사이보그처럼 행동한다. '수상한 가정부'가 지향하는 건 이런 색다른 캐릭터 설정에 있다. 하지만 본 드라마는 2011년 일본 니혼TV 방송 당시 40%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던 일본 드라마 '가정부 미타'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바로 붐처럼 진행 중인 일드의 리메이크란 점이다. 올해만 해도 여러 편이 있었는데, 과 이 대표적. 재밌는 건, '직신'의 미스김과 '여교'의 마선생, 그리고 '수가'의 박복녀 캐릭터가 상

세종대왕판 왕자와 거지 - 나는 왕이로소이다 (2012)
나는 왕이로소이다 (2012.8) 장규성 감독, 주지훈 주연, 임원희/김수로/백윤식 조연 마크 트웨인의 '왕자와 거지'를 한국식으로 각색한 작품.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으로 유명한 마크 트웨인의 작품 중에서도 유독 동화적인 내용인데 원전은 북유럽에 내려오는 민담이라고 한다. 그것을 마크 트웨인이 정리하여 소설화 시켰고, 이 '왕이로소이다'는 그 '왕자와 거지'의 플롯을 그대로 따다가 코믹 사극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시대는 조선 태종 시대. 왕세자인 양녕대군은 품행 문제로 차기 왕권을 박탈당하고, 둘째인 효령은 불교에 심취하였고 학문을 갈고 닦는데 힘쓰던 셋째인 충녕이 차기 왕(훗날 세종)으로 결정된다. 특별히 왕위에 관심이 없었고 양녕의 분노가 두려운 충녕은 궁 밖으로 탈출을 결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