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봉하는 조규장 감독의 영화 목격자를 지난주에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시사회로 먼저 만나보았다. 보험설계사 상훈(이성민)은 드디어 자기 명의의 아파트를 장만했다. 은행 대출을 끼고 구입했다고는 해도 아내 수진(진경)과 유치원에 다니는 딸과 함께 가족이 오붓하게 지낼 수 있는 마이홈을 갖게 되었으니 기쁘기 한량없었다. 그러나 이런 즐거움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아내가 집들이를 반대하여 상훈은 집들이 대신 부하 직원들에게 술을 샀다. 거하게 취하여 새벽에 집에 돌아온 상훈이 술을 깨려고 베란다 창문을 열고 거실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창 밖에서 살려달라는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상훈이 베란다에 나가 소리가 난 곳을 찾으려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파트 한복판에서 어떤 남자가 쓰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