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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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언니오빠들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7월 15일 | 
시원한 언니오빠들
덥다. 가만히 있어도 덥고 움직이면 당연히 덥다. 햇빛만 신 나게 내리쬐는 나날이 지독하게 계속되다 보니 공기마저 후끈하다. 그래서인지 크고 작은 피해를 입혀 평소 같았으면 꺼렸을 태풍 예보마저 그리운 요즘이다. 극심한 가뭄 때문에 생산 활동이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서라도 비가 대지를 흥건히 적셔 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더울 때에는 짧은 머리가 부럽다. 땀과 협심해 치근덕거리듯 살에 붙을 일도 없고 아무 데서나 간편하게 머리를 감을 수 있으니 여름날 만큼은 여성이든 남성이든 많은 이가 짧은 머리를 선망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너그럽지 못한 사회의 인식, 주변인의 눈치, 예쁘지 않은 두상 등등의 이유로 머리를 짧게 자르지 못하는 사람이 태반이다. 나는 못하지만 짧은 머리를 고수하는 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