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환갑 같은 건 챙기지 않는다 하더라만, 작년에 가족이 된 올케와 함께 다섯이 된, 아니 올케 뱃속 뿡뿡이까지 여섯이 된 우리 가족이 아부지 환갑여행을 다녀왔다.제주도 4박 5일, 동생 내외는 3박 4일을 함께. 친한 사람들이 제주도 좋겠다~ 하면, - 여행가는 구성원이 엄마, 아부지, 동생, 올케, 나 이러니까, 내가 집안의 우환이네. 나만 성질 안부리고 안 싸우면 되요. 라고 대답했다. 사람들 가운데선, 아직은 넌 우환까진 아니야, 라고 답했고. ㅡㅡ;; 왜 그런지, 모두가 보기에, 객관적으로 참으로 좋고, 내 아름다운 귀농의 소중한 인프라인 아부지인데, 대화의 결이 서로 어긋나는 것인지 늘 나는 성질을 부리곤 했다. 아니, 여전히 그 나쁜 성질부리기는 계속 진행중이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