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일단은 1차) 대장정을 마무리 짓는 역사적인 영화인 어벤져스: 가망이없어엔드게임이 왔습니다. 보기 전부터 기대치 만땅, 그리고 그 결과물은 기대치 만족(+알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뭐 사실 미시적으로 따지면 이상한 점(?)도 많겠으나 이 영화에 그런게 뭐가 중요할까요? 라는 생각이 드네요. 11년간 21편의 영화를 착실하게 봐 왔다면 그냥 보면서 박수치고 환호성을 지르면 됩니다. 아마도 1차 개봉일의 시간까지 시차 감안해서 맞춘 것 같은데 1회차 보러 온 이들은 다들 그런 생각을 하고 왔으니 그런 이들과 함께 영화 보는 것 자체가 일종의 체험이 되지요. 어벤져스 시리즈 자체가 10년 넘게 그런 체험이 되어 왔구요. 덕분에 11년간 멋진 체험을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