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린 주말, 친구들과 같이 함덕해변에 놀러갔다. 시간이 날때마다 제주에서 유명한 해변을 찾아가고 있다. 나름의 도장해변깨기(?) 인가. 전에 한번 갔었는데 아직 춥고 그날따라 바람이 너무 강해서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사진만 후다닥 찍고 다시 버스에 탔었던 함덕.그 추운날에도 너무 예뻐서 꼭 다시 와야지라고 다짐했었다. 라벤더? 뭔지 몰라도 예뻤다. 살짝 이른 시간에 같이 점심을 먹고 해변으로 가기로 했다. 전날 새벽까지 술을 마셨기때문에 아점 메뉴는 해장국! 해장국 먹을거라고 미리 말했는데 마지막에 낀 한명이 해장국 먹기 싫다고 (..)무시하고 그냥 먹으러갔다. 우리는 먹을테니 너는 옆에서 앉아있으렴.얘를 그냥 버리고 갈까 아주 잠시 고민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