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은 아닐 지언정) 화제의 넷플릭스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청에 동참했다.혼자 볼 생각이었는데 남편이 같이 보자고 해서 같이 보는 중. 생각 외로 남편도 재밌게 보고 있다. 이 드라마가 단지 파리와 패션으로 눈호강 할 여성 시청자들에게만 어필하는게 아니란 뜻일 듯.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파리 버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보다도 즐겁게 보고 있는 것 같다.우선 주인공 에밀리가 뿜어내는 기분좋은 에너지 때문.밝고, 긍정적이지만 어디 멀리, 저 위나 모니터 안에만 있을법한 비현실적인 존재가 아니라 문화차이를 겪고, 이별에 아파하는, 삶 속의 평범한 고민도 있는 친밀한 캐릭터. 너무 여신 아우라 뿜어내는 그런 배우들 말고 친근친근한 릴리 콜린스가 맡아서 찰떡같은 역.프랑스 오피스에서 겪는 일들도 충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