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LSHIPFESTIVAL

Category
아이템: 
포스트 갯수3

할리팩스(Halifax)+21: 다시 바다로...2017' Tall Ship Festival의 마지막

By Boundary.邊境 | 2017년 8월 10일 | 
 할리팩스(Halifax)+21: 다시 바다로...2017' Tall Ship Festival의 마지막
21일차, 이날은 범선 축제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온 동네가 들썩들썩 했었습니다. 단순히 축제가 끝나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 날, 돛을 내리고 얌전히 항구에 정박해 있던 배들이 돛을 올리고 나아가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축제의 마지막 행사로 할리팩스를 떠나 각자의 바다로 나아갈 범선들은 한 척씩 차례차례, 다트머스와 할리팩스 사이의 협만을 한 바퀴 돌고 먼 바다로 나가는 일종의 행진을 합니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해 구경하기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아침부터 일어나 부산을 떨고 있는 것이지요. 행사는 12시부터 시작하는데 말입니다. 아침에 본 지역신문에는 어디서 구경을 하면 좋을지 미리 좋은 포인트를 찍어 기사로 올렸더군요. nscc 캠퍼스의 해

할리팩스(Halifax)+19: 각오하고 찾아간 2017' Tall Ship Festival 2일차

By Boundary.邊境 | 2017년 8월 9일 | 
할리팩스(Halifax)+19: 각오하고 찾아간 2017' Tall Ship Festival 2일차
19일차, 우리는 문자 그대로 새벽같이 일어나 어제 미처 못 본 범선들이 늘어선 할리팩스의 항구로 향했습니다. 어제 항구를 흠뻑 적신 안개와 찬 기운의 영향으로 이른 항구의 날씨는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날씨가 범선을 마주하는 저의 벅차오르는 감동에 찬물을 끼얹지는 못했습니다! 처음으로 마주하는 배는 캐나다, 특히 할리팩스 인들이 자랑하는 국가대표 범선! 블루노우즈 2호(BlueNose II)입니다. 위키에 따르면, 1963년 맥주회사의 마케팅 수단(!?)으로 건조된 이 배는 1971년 노바스코티아(NovaScotia) 주정부에 1 캐나다 달러에 팔렸다고 합니다. (도대체 왜?!) 그 이후 이 배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외교관으로 세계를 주유하였다고 합니다. 유지보수에 필요한 기금을

할리팩스(Halifax)+18: 전혀 몰랐던 2017' Tall Ship Festival 1일차

By Boundary.邊境 | 2017년 8월 9일 | 
할리팩스(Halifax)+18: 전혀 몰랐던 2017' Tall Ship Festival 1일차
부활한 PC와 밀린 회포를 푸느라고 늦게 일어난 18일차 아침, 그 날은 토요일이었습니다. 조금 비싸지만 비교적 신선한 야채가 - 특히 미니 사이즈의 감자가! -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에서 팔린다는 것을 알게 된 저와 아내는 주말마다 파머스 마켓에서 장을 보기로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아침, 늦게나마 일어나자마자 시장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할리팩스로 넘어가기 위해 페리 정류장으로 갔는데 사람이 정말,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 피터팬에 나오는 후크 선장처럼 생긴 애드벌룬 입구가 정류장으로 내려가는 입구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저 멀리 도서관 옆 공터에는 미국 청춘 영화에서 본 듯한 설치식 유원지가 언제인지 세워져 있었고, 사람들이 웃거나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